[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점 차에서 추가점을 낸 2사 이후의 상황. 사령탑은 승리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삼성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키움에 2대8로 패배했던 3위 삼성은 설욕과 함께 시즌 전적 67승 8무 53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총 92개의 공을 던져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가 나왔고, 체인지업(27개), 커터(21개), 투심(20개), 커브(15개)를 고루 섞었다. 뷰캐넌은 시즌 14승 째를 수확하면서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뷰캐넌에 이어 최지광 심창민 김윤수가 마운드에 올라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투수진이 키움 타선을 묶은 가운데 타선은 일찌감치 터지면서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발바닥 부상에서 돌아온 피렐라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이원석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아울러 박해민 김상수도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삼성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2타점 2루타와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3-0 리드를 잡은 삼성은 1회말 한 점을 줬지만, 2회초 주자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했다.
4-1로 앞선 3회초에는 2사 후 오선진 김헌곤의 안타, 박해민의 적시타에 이어 구자욱의 3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8회 2사에도 만루를 만든 삼성은 구자욱의 쐐기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이날 승리를 잡았다. 구자욱은 3회 3루타를 더하면서 역대 12번째 개인통산 50개 3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승부를 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3회에 2아웃 이후 추가점을 낸 것이 승리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이스 뷰캐넌에 대해서도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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