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1)이 후반기 최악의 피칭을 했다.
안우진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안타 4사구 4개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전반기 막바지 원정 숙소 무단 이탈 뒤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안우진은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에 복귀했다. 첫 등판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승리 투수가 됐다.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6이닝 동안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안우진은 후반기 세 번째 선발 등판. 그러나 앞선 두 차례의 피칭과 달리 경기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까지 나왔지만, 제구 난조와 상대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발목이 잡혔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구자욱을 뜬공 처리했다. 이후 박해민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2아웃까지 챙겼지만, 호세 피렐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강민호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결국 이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나왔다.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3실점 째를 한 안우진은 오선진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수비마저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헌곤을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박해민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구자욱의 땅볼로 박해민을 2루에서 잡아냈지만, 피렐라의 안타와 강민호 타석에서 나온 실책으로 추가 실점이 나왔다. 오재일을 뜬공 처리하면서 2회도 간신히 끝냈다.
3회에 집중타에 고전했다. 2사 후 오선진 김헌곤 박해민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 헌납한 안우진은 구자욱의 적시 3루타로 추가로 두 점을 더줬다. 피렐라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안우진의 실점을 7점까지 불어나 있었다.
3이닝 동안 안우진은 총 78개의 공을 던졌고, 결국 1-7로 지고 있는 4회 윤정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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