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강 타선의 화력은 가을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디비전시리즈 첫 판을 잡았다. 휴스턴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0개의 안타를 효과적으로 묶어 6대1로 완승했다.
휴스턴은 올 정규시즌서 30팀을 통틀어 팀 타율(0.267)과 팀 득점(863) 1위, 팀 OPS(0.784) 2위, 팀 홈런(221개) 9위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게다가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6⅔이닝 4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했다. 맥컬러스가 포스트시즌서 승리를 따낸 건 2017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맥컬러스는 6회까지 1안타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다 6-0으로 앞선 7회초 한꺼번에 3안타를 얻어맞았으나, 2사 1,2루서 구원투수 필 메이튼이 후속타자를 잡고 이닝을 끝내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반면,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은 3⅔이닝 동안 6안타와 2볼넷을 내주는 난조를 보이며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휴스턴은 2회말 제이크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요단 알바레스의 볼넷, 1사후 카를로스 코레아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카일 터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마이어스가 우익수 앞 안타를 날려 알바레스를 불러들였다.
3회에도 선두 호세 알투베가 볼넷을 골라 찬스를 잡았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번트와 상대 폭투로 1사 3루.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의 땅볼을 화이트삭스 3루수 요안 몬카다가 잡아 홈으로 던진 것이 세이프됐고, 그 사이 브레그먼은 1루로 출루했다. 이어 알바레스가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4회에도 2점을 추가해 분위기를 완벽하게 끌어왔다. 마이어스의 중전안타, 알투베의 좌월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브랜틀리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5점을 준 린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휴스턴은 5회말에도 선두 알바레스가 우중간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6-0으로 달아났다. 알바레스는 상대투수 레이날도 로페스의 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7회초 2사 1,2루 기회를 놓친 화이트삭스는 8회초 2사 1,2루에서 호세 아브레유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양팀은 9일 오전 3시7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11승9패, 3.53), 휴스턴은 프람버 발데스(11승6패, 3.14)가 선발 등판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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