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저스틴 벌랜더(38)에게 퀄리파잉 오퍼(이하 QO)를 제안할 전망이다.
미국 지역지 휴스턴 크로니클의 챈들러 롬은 8일(한국시각) '짐 크레인 휴스턴 단장이 벌랜더에게 QO를 제시할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QO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선수를 1년 내내 보유한 팀이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내에 제시할 수 있으며, 선수는 QO를 받아들이면 1년 재계약 및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액을 받는 제도다. 선수가 QO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와 타 팀으로 이적하면, 그 선수를 영입한 팀은 1라운드 지명권을 잃게 되고, 원소속팀은 1~2라운드 사이의 보상 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2017년 9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된 벌랜더는 이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면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초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지난해 단 1경기 등판에 그쳤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재활을 마친 내년 시즌에는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21승을 올렸던 2019시즌과 같은 활약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올 시즌 QO의 가치는 1890만달러였다. 뉴욕 메츠의 마커스 스트로먼이 팀의 QO를 수락해 받은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금액이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최근 상황을 돌아보면) 벌랜더가 QO를 수락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라면서도 '커리어 첫 FA시장을 경험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벌랜더가 시장에 나온다면 분명히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휴스턴은 올 겨울 FA 최대어로 꼽히는 카를로스 코레아에게도 QO를 제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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