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시되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9일(한국시각) 양대리그 공격 부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 14인을 공개했다. 전체 30개 구단에서 1명씩 추천한 선수를 두고 선정위원회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7명씩을 최종 후보로 선출하는 이번 상에서 오타니는 체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맷 올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종 후보 7인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를 겸업하면서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65. 홈런 부문에선 MLB 전체 3위, 도루는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수를 겸업하면서 이룬 성적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내셔널리그에선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닉 카스텔라노스(신시내티 레즈),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프리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행크 애런상은 베이브 루스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애런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처음으로 제정됐다. 올해는 지난 1월 애런이 유명을 달리한 뒤 주어지는 첫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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