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레일리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원정 3차전에서 6-9로 뒤진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라인 스타넥에 이어 팀 내 여섯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⅓이닝 5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보였다.
이날 휴스턴은 8회 초까지 6-9로 뒤졌다. 그러나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기 때문에 3점차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격차였다. 3점차로 뒤진 채 9회 초를 맞는다면 동점내지 역전도 가능할 수 있었다.
하지만 8회 마운드에 오른 KBO 출신 좌완 레일리가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왼손타자 요안 몬카다를 막아내기 위해 왼손투수인 레일리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레일리는 몬카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대타 앤드류 본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루리 가르시아에게 다시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2사 1, 3루 상황에서 팀 앤더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3실점하고 말았다.
레일리는 후속 루이스 로버트를 우익수 플라이로 바라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레일리는 지난 2015년부터 KBO리그 롯데에서 뛴 바 있다. 5년간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바 있다. 레일리는 지난해 정든 롯데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 마이너 계약을 한 뒤 빅리그 콜업 후 4경기 만에 방출됐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휴스턴 이적 후 17경기에서 1세이브 6홀드를 기록, 평균자책점 3.93로 자리잡은 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그리고 시즌 후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연봉 200만달러 빅리그 계약에 성공했다. 이후 빅리그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58경기에 등판해 2승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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