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유보라 극본, 임현욱 연출)이 두 주인공 정희주(고현정)와 구해원(신현빈)의 팽팽한 기싸움, 그리고 알 수 없는 악연을 강렬한 1회 스틸컷을 통해 암시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이다. 1회에서부터 뜻하지 않게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평범한 만남과는 거리가 멀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화가,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정희주는 남편의 자상하고 여유로운 뒷받침을 입증하듯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작업실에 당당히 앉아 있다. 하지만 그 앞에서 해원은 희주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미소를 띤 듯한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 가운데 희주에게서도 뭔가 위축된 듯한 기색이 풍긴다.
이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만큼이나 정희주의 빨간 스웨터와 구해원의 초록빛 코트는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 무언가 터질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너를 닮은 사람'은 1회부터 구해원의 등장으로 강하게 동요하는 정희주의 표정, 그리고 '미친 미술교사'라는 별명에 들어맞는 구해원의 비주얼과 함께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심상치 않은 악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여자에 얽힌 매혹적인 미스터리를 탄탄한 서사, 세밀한 감정연기로 그려낼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1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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