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KT 위즈를 잡고 4위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전적 63승5무59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KT는 시즌 51패(7무51승) 째를 당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 빈은 이날 5⅓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KT는 해결사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다. 득점 찬스마다 한 방이 터지지 않았고, 찬스를 점수로 이어가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빈 손으로 돌아갔다.
KT는 1회초 곽 빈이 제구를 잡지 못하면서 3연속 볼넷 출루 얻어냈다. 그러나 후속타의 안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두산은 3회말 1사에서 강승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세혁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KT는 7회초 두산 투수의 흔들리는 제구 속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 방이 아닌 두산의 자멸에 기댔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이영하가 7회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조용호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황재균과 강백호 볼넷을 골라냈고, 호잉까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투수는 김명신으로 바뀌었다. 유한준과 장성우가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KT는 뒤집기에 실패했다.
결국 두산이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흐름을 품었다. 7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인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라 나왔다. KT는 심재민을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건우의 볼넷과 김재환의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대타 최용제의 적시타와 박계범의 희생플라이로 4-1로 점수가 벌어졌다.
KT는 9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3점 차 리드를 지켜낸 김강률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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