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의 가짜 SNS에 '오징어 게임' 배우들도 속았다.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휩쓸며 출연자들의 SNS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의 흑막이었던 1번 참가자이자 최고령 출연자인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의 것으로 추측되는 SNS 계정이 등장해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해당 계정은 프로필란에 영어로 'Hello Korean Actor Yeongsu Oh'라고 쓰며 자신을 소개했다. 게시글에는 'My interview coming soon'이라고 적으며 자신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인 이정재는 자신의 SNS에 오영수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해당 계정을 직접 태그했고, 이에 해당 계정의 팔로워수는 급속도로 늘어 게시물 3개만에 6만 팔로워를 돌파했다.
하지만 오영수의 SNS 개설 소식이 기사화되고 팔로워수가 빠르게 증가하자 해당 SNS 개설자는 프로필란에 'fanpage'(팬페이지)이라는 태그를 슬며시 추가시켰고, 결국 인스타 스토리에 해당 계정은 오영수의 계정이 아닌 팬 계정임을 밝혔다.
오영수의 SNS 계정은 사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실제로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열풍에 힘입어 정호연을 비롯해, 위하준, 김주령, 허성태, 이유미, 아누팜 트리파티 등 주연 배우들의 SNS 팔로워 급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SNS를 하지 않았던 이정재, 박해수까지 새 SNS 계정을 개설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정재는 데뷔 29년만에 처음 SNS를 개설해 더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유일하게 SNS를 운영하지 않는 오영수의 사칭 팬 SNS 계정까지 등장한 것. 이 해프닝 마저 '오징어 게임'의 높아진 인기를 입증케 했다.
1944년생인 오영수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63년부터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 수백 편의 연극에서 활약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동승', 드라마 '선덕여왕', '무신' 등에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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