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캡틴' 나지완(36)이 13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 관계자는 "이날 오전 나지완이 스트레스성 안면신경 미세 마비 증세로 휴식 소견을 받아 1군에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나지완은 올 시즌 부상과 싸우고 있다. 개막 이후 타격 슬럼프에 빠짐과 동시에 4월 28일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처음으로 이탈했다. 정확히는 왼쪽 내복사근 통증이었다.
그러나 회복 후 2군 경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했다. 이로 인해 당초 생각보다 한참이 지난 6월 22일이 돼서야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6일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왼쪽 허리근육 미세 파열 판정을 받았다.
부상 때문에 좀처럼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나지완은 지난 2008년 KIA에 입단한 이후 부진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적은 있어도 부상으로 이탈한 적은 없었다. 데뷔 이후 14년간 1471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이 그의 내구성을 증명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벌써 1군에서 세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다. 31경기밖에 뛰지 못한 건 역대 최소경기 출전이다. 특히 지난해 맷 윌리엄스 감독 부임 이후 화려하게 부활했던 나지완은 올해 말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그러나 예비 FA 기간 부상에 발목이 잡혀 '커리어 로우'를 찍으면서 제대로 된 몸값을 받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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