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KT 위즈를 연이틀 제압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5대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64승 5무 59패 째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KT는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71승 7무 52패를 기록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70승 8무 54패)와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산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선발 투수로서 완벽하게 제 역할을 했다. 미란다는 이날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 26일 한화전부터 1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쳤다. 이는 1995년 권명철이 가지고 있는 베어스 구단 연속 퀄리티스타트 최다 기록과 2019~2020년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의 KBO 외국인 선수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이었던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깼다. 미란다는 팀 승리와 함께 시즌 14승 째를 거뒀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제러드 호잉과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김인태와 안재석의 볼넷, 박계범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세혁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3회초 KT가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의 적시 3루타,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3-1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김인태가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안재석의 안타에 이어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세혁이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강승호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최용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7회말 1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대주자 조수행이 2루를 훔쳤고, 이 과정에서 포수의 송구 실책이 겹쳐 3루를 밟았다.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4-3 리드를 잡았다.
8회말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다. 이후 폭투까지 이어지면서 홈을 밟았다.
KT는 9회초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9회초 나온 김강률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면서 개인 첫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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