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타격 속에서도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4500개 이상 증가했으나 매출은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과 치킨, 커피·음료 프랜차이즈의 증가세는 뚜렷했지만 화장품·교육·자동차 관련 프랜차이즈는 하향곡선을 그리는 등 업종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13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제출한 주요 업종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근 3년의 가맹사업 현황 및 가맹본부 실적을 공시한 233개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주요 상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0만5837개로 2019년 대비 4559개(4,5%) 증가했다. 이는 2018년보다 1만579개(11.1%) 늘어난 수치다.
가맹점 수는 늘었으나 가맹본부 매출은 120조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신규개점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작년 한 해동안 2878개의 가맹점이 새롭게 생겨났다.
다음으로 치킨(1929개), 교육(1777개), 기타서비스(1520개), 커피·음료(1190개) 업종도 지난해 1000개 이상 신규 개점했다.
주요 상위 프랜차이즈 중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외식 브랜드 '쿠우쿠우'로 작년에 17억3036만원을 기록했다. 다이소, 풀무원(냉장), 준오헤어, 버거킹 등도 평균 매출 1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커피·음료업의 신규 개점률(신규 개점 수·연도말 가맹점 수+계약종료 및 해지)은 21.8%로 유일하게 20%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주점(15.3%), 오락(15.1%), 치킨(14.8%), 편의점(13.6%), 한식(12.8%) 등의 순으로 신규 개점률이 높았다.
이와 달리 화장품업의 폐점률은 25.7%나 됐다. 교육(13.8%), 안경(13.5%), 외국식(11.4%), 주점(10.5%) 등의 업종 폐업률도 10% 이상을 나타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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