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반환점이 목전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는 10월 A매치에서 승점 4점을 거머쥐었다. 난적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수확한 것은 분명 의미있는 행보였다. 한국, 이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가 포진한 A조는 3위 싸움에 불이 붙었다.
B조에서는 일본이 기사회생했다. 반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4전 전패을 기록,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기약했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4위 이하는 탈락이고, 3위는 고행길이다.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최종예선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A조
한국과 이란의 2강 구도는 흔들림이 없다. 이란이 승점 10점(3승1무)으로 1위, 한국이 8점(2승2무)으로 가시권에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3위부터는 그야말로 혼돈이다. 최약체로 분류되던 레바논이 13일(이하 한국시각) 시리아를 3대2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위로 뛰어올랐다. 레바논의 승점은 5점(1승2무1패)이며, 이날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UAE와 이라크가 각각 승점 3점(3무1패)으로 3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반면 다크호스 시리아는 승점 1점(1무3패)에 그치며 암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B조
B조의 화두는 역시 침몰하던 일본의 반전이다. 일본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에 0대1로 패하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질설까지 제기됐지만 12일 호주를 2대1로 꺾고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결승골이 상대 자책골이서 찜찜한 뒷맛은 지울 수 없었다. 경기력 또한 여전히 의문부호다. 일본은 현재 위치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승점 6점(2승2패)으로 4위에 처져있다.
베트남은 또 울었다.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역전패하며 중동의 높은 벽을 또 한번 실감했다. 베트나의 승점은 여전이 0점이다.
중국도 웃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3으로 분패했다. 4전 전승의 사우디아라비아는 B조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승점 3점(1승3패)의 중국은 이번에도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물가물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호주가 승점 9점(3승1패)으로 2위, 승점 6점(2승2패)의 오만은 일본에 다득점(오만 5골, 일본 3골)에서 앞서 3위에 포진했다.
각 조의 순위 싸움이 본격화된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은 다음달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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