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5위와 1경기반 차까지 따라붙었던 게 바로 1주일 전이다. 하지만 어느덧 잔여 경기는 이제 13경기 뿐. 마음만 한없이 급해진다.
롯데자이언츠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6번째 무승부다. 60승65패, 승률은 그대로 0.480을 유지했다.
이날 키움히어로즈가 NC다이노스 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5강'과의 차이는 3경기반으로 벌어졌다.
대추격전을 꿈꾸는 롯데는 이번주 스트레일리의 선발을 시작으로 박세웅 이인복 프랑코 이승헌이 선발로 나선다. 그리고 17일로 예정된 SSG랜더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는 스트레일리가 3일 휴식 후 다시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4경기가 남았는데, 남은 경기에서 10승4패가 목표다.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을 경쟁력 있게 가져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일리 및 투수코치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 스트레일리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이례적인 선발 공개에 대해 "프로페셔널한 선수들에 대한 예우다. 자기 일정에 맞게 준비하기만 바랄 뿐"이라며 "어차피 스트레일리를 예고하지 않는다 해서 상대가 놀랄만한 도박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코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서준원 대신 대체 선발로 투입됐다.
하지만 서튼 감독의 계산은 첫날부터 흔들거리게 됐다. 스트레일리는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고, 불펜은 철벽처럼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까지 2-4로 뒤지던 롯데는 6회 기어코 2점을 추가하며 임찬규의 시즌 2승을 지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출루 잘하는' 롯데 타선은 마지막 한방을 꽂아넣지 못?다. 6회 2사 2,3루, 7회 1사 만루, 9회 2사 1,2루의 찬스를 잇따라 놓쳤다. 결국 롯데로선 더욱 조급해진 마음을 안고 남은 경기에 임하게 됐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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