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유 시절 박지성의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80)은 벤치에서 껌을 씹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늘 껌을 씹으면서 경기를 지휘했다. 왜 그랬을까.
최근 영국 저널리스트 존 리처드슨이 '퍼기, 헤어드라이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저서에서 저자는 자신이 퍼거슨 감독에게 껌을 씹어보라고 조언했다고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저자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잔 기침을 자주 했고, 또 침을 뱉는 버릇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은 기침이 잦았고, 저자는 그게 나중에 문제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퍼거슨 감독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그걸 가만 두면 나중에 벤치에서도 기침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볼 것 같았다고 한다. 또 퍼거슨 감독은 종종 침을 뱉었다. 그런 모습도 좋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용기를 내서 꿈을 씹어보라고 퍼거슨 감독에게 조언했다고 책을 통해 공개했다. 퍼거슨 감독은 처음에 그 조언을 듣고 화를 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조언을 받아들였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위대한 명장 중 한명으로 꼽힌다. 맨유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대표 감독 중 한 명이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지휘했다. 그는 2013년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퍼거슨 감독 이후 무리뉴 반할 등 명장들이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까지 맨유는 EPL 정규리그 우승을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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