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유럽 축구계 명장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71)이 일본 J리그로 다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16일 'FC도쿄가 다음 시즌을 위해 벵거 전 감독을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 전언을 빌어 벵거 전 감독의 역할은 자문역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부터 FC도쿄를 이끌어 온 하세가와 켄타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게 유력시 되기 때문에 벵거 전 감독이 후임 사령탑을 맡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축구계 '거물' 벵거를 영입하는 계획은 새로운 체제 하에서 맞이하는 개혁 원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IT기업 '믹시'가 최근 FC도쿄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FC도쿄는 내년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FC 도쿄는 도쿄가스 축구부가 전신이다. 1998년 도쿄가스 등 161개 단체가 출자해 도쿄 축구 클럽을 설립했고, 도쿄가스가 클럽 운영에 최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2018년부터는 믹시가 주요 주주로 참가했고, 다음 시즌부터 경영권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벵거 전 감독은 현재 FIFA(국제 축구 연맹) 세계 발전 부문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1995~1996년 나고야 감독으로 J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J리그로서는 '영웅의 귀환'으로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벵거 전 감독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 세계적인 스타를 육성하고 성과를 내며 대표적인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2003년에는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스포츠닛폰은 'FC도쿄는 현재 리그 9위에서 경쟁하고 있다. 경영면에서 클럽이 새롭게 거듭나려 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명장의 도움으로 팀을 다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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