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백정현이 복귀전에서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백정현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안타 1볼넷 3실점 했다.
타구 맞는 정강이 부상을 했던 지난 23일 LG전 이후 23일 만의 등판.
경기 전 삼성 허삼영 감독은 "신체적 불편함은 없다. 다만 3주 공백 시간이 걱정스러운 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우려했던 실전 공백은 없었다.
초반부터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키움 타선을 빠른 카운트에서 제압해 갔다. 1,2회를 21구 만에 연속 삼자범퇴 처리한 백정현은 1-0으로 앞선 3회 하위타선에서 위기를 맞았다.
변상권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신준우를 쓰리번트 파울 삼진아웃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이용규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 김혜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4회 1사 1루에서는 박병호에게 변화구로 승부하다 역전 투런홈런을 맞았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5월26일 창원 NC전 부터 이어온 10연승 기록은 유지했다.
1-3으로 뒤진 5회말 삼성 타선은 볼넷 4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득점 하며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백정현은 노 디시젼으로 다음 등판에 11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3주 공백에도 불구, 산뜻한 밸런스와 정교한 제구 속에 돌아온 좌완 에이스.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으로선 안도할 만한 모습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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