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스틴 라일리가 LA 다저스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7일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터진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로 3대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프레디 프리먼이 4타수 4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애틀랜타에는 '영웅' 라일리가 있었따.
애틀랜타는 선발 맥스 프리드를 내세운 반면, 지난 디비전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맥스 슈어저를 소모한 다저스는 불펜 데이로 나섰다. 코리 크네블을 시작으로 필 빅포드, 토니 곤솔린, 조 켈리 등 불펜 투수들이 잇따라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애틀랜타가 뽑았다. 1회초 리드오프 에디 로사리오가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와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폭투 때 홈을 밟았다. 원바운드 공인 만큼 기록은 폭투였지만, 포수 윌 스미스의 수비에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초 A.J.폴락의 2루타와 크리스테일러의 연속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올시즌 부진한 코디 벨린저를 밀어내고 주전 외야수로 출전중인 두 선수의 합작이 돋보였다.
다저스는 4회초 윌 스미스의 역전 솔로포로 잠시 리드를 잡았지만, 애틀랜타 역시 4회말 라일리의 동점포로 응수했다.
그리고 치열한 불펜싸움으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특히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토니 곤솔린이 홈런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교체하며 승부에 집중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을 8회에 올렸고, 9회에도 등판을 준비시켰다.
하지만 상황이 묘하게 꼬였다. 2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타석이 잰슨이었던 것.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대타 벨린저를 내세우는 승부수를 뒀다.
벨린저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대에 보답했지만, 테일러가 어이없는 주루 욕심으로 일을 그르쳤다. 2,3루 사이에서 협살, 잰슨만 날리고 이닝이 끝났다.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 다저스는 필승조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9회 올렸지만, 1사 후 오지 알비스가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2루를 훔쳤고, 라일리가 좌익선상 끝내기 안타를 ??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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