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건강청문회' 가수 서수남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N '건강청문회'에는 서수남이 출연했다.
서수남은 "22년 전 당뇨 진단을 받았지만 지금이 더 건강하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몸 관리에 힘쓰며 건강을 회복했다고 알렸다. 또 "초등학교 1학년 때 한국전쟁이 일어났다"라며 1943년생으로 79세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수남의 집도 공개됐는데, 특히 가족을 언급하며 지난했던 과거를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어머니. 94세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다음에 이렇게 후회하고 살고 있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세 딸의 사진을 보면서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할머니, 어머니와 셋이 살아서 유년시절이 외로웠다. 근데 아이들이 출가하니 다시 외로워졌다.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라며 쓸쓸해했다. 큰 딸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서수남은 "2000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라며 전 아내가 16억 빚을 남기고 가출해 극단적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눈만 뜨면 노래교실에 나가서 파김치가 돼 집에 들어왔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었고 운동은 하지 않았다. 50대 후반에 당뇨 선고를 받았는데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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