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나마 다행이다. LG 트윈스 외국인 앤드류 수아레즈가 병원 검진 결과 별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아레즈는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선발등판했는데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은 뒤 4회말 교체됐다. 당시 왼쪽 이두근에 타이트함을 느껴 보호차원에서 교체가 결정됐었다.
막판 스퍼트를 해야할 상황에서 에이스인 수아레즈가 선발에서 빠지게 된다면 LG로선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일단 한숨을 쉬게 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1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어제(18일) 병원 진료를 했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면서 "오늘 훈련 때도 캐치볼을 했는데 일요일에 느꼈던 약간의 타이트함이 조금은 남아있다고 하더라. 하루 이틀 더 지켜보고 선발 등판일을 잡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라면 수아레즈 는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모레까지 회복이 되는지를 보고 결정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막판 순위싸움은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생각해야 하는 LG로선 수아레즈의 건강은 최우선 상황이다. 지난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등판이 적었던 수아레즈는 LG가 부상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최대한 관리를 하면서 선발 등판을 시켜왔다. 21차례의 선발 등판 중 투구수 100개를 넘긴 경우가 단 4차례 뿐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아야 하는 KBO리그의 빡빡한 일정은 LG의 치밀한 관리에도 수아레즈의 몸에는 어려움이 왔다. 지난 8월 31일 롯데전서 팔꿈치 이상을 느낀 이후 등 근육 손상이 발견돼 한달 이상 치료와 재활을 했던 수아레즈다. LG가 다행히 불펜 데이로 수아레즈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긴 했지만 수아레즈가 정상적으로 던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제 정규시즌에서 수아레즈의 등판 기회는 두번 뿐이다. 수아레즈가 유종의 미를 거우며 팀을 구원할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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