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프로야구 사상 최고액인 9억엔을 받은 다나카 마사히로는 내년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을까.
다나카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이 끝나 FA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다른 팀을 알아보던 다나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얼어붙어 자신이 원한 조건과 팀이 나오지 않자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친정인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그에게 다가갔고, 일본 역대 최고액인 9억원에 영입했다.
2년 계약을 했지만 다나카가 희망하면 올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런데 지금 다나카의 모습으로 내년시즌 다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다나카는 올시즌 22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8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이다. 승리가 적긴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전체 4위에 올라있다.
일본 언론 에어리어닷은 미국 주재 일본 기자를 통해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가능성을 알아봤다.
이 기자는 "다나카의 변화구 제구력은 지금도 메이저리그 톱클래스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지 직구에 힘이 필요해 보인다. 직구를 투심처럼 움직여 방망이 중심을 벗어나게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금 메이저리그의 선발 투수는 직구의 구속과 헛스윙을 잡는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발 쪽으로 상위팀에 가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했다. 일본 기자는 "중간계투라면 수요가 있을 수 있지만 선발이라면 저렴한 조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나카가 원하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할 팀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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