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단됐던 세계캐롬당구연맹(UMB) 주최 3쿠션 월드컵이 1년 9개월만에 네덜란드 베겔에서 다시 열린다. 이번 대회에 국내랭킹 1위 김행직(전남·세계랭킹 8위)과 국내 3쿠션 간판스타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 등 총 14명의 남녀 선수들이 출전한다.
UMB 공식 마케팅기업 파이브앤식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네덜란드 3쿠션 월드컵 대진표'와 한국선수들의 출전 스케줄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베겔에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쿠션 선수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했다. 21개월 만에 열리는 월드컵이었기 때문이다. 총 149명의 출전자 명단이 확정됐다. 4일간 예선이 치러지고, 이후 3일간은 본선 32강전이 열린다.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필두로 한 상위랭커 14명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3명의 선수는 32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132명이 랭킹 순에 따라 예선라운드를 치르고, 여기서 최종 15명이 본선행 티켓을 따내 32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한국 선수는 14명이 출전한다. 김행직과 최성원은 랭킹 시드를 받아 본선 32강에 직행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각자 랭킹에 따라 예선 라운드에 배정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여자 선수인 국내 여자랭킹 2위 한지은(성남)은 예선 1라운드(PPPQ)부터 경쟁을 거친다. 정성택(김포시체육회, 285위)과 안지훈(대전, 252위), 오성규(충북, 198위)는 예선 2라운드(PPQ)부터 출전한다. 차명종(안산시체육회, 158위), 정승일(서울, 74위), 강자인(충북, 75위), 김동훈(서울, 92위)은 예선 3라운드(PQ), 허정한(경남, 19위), 김준태(경북시체육회, 30위), 최완영(전북, 34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7위)은 예선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Q)부터 출전해 본선행을 노리게 된다.
한편, 본선 32강에 직행한 김행직은 터키의 강자 무랏 나시 초클루(12위)와 G조에 편성됐고, 최성원은 에디 멕스와 주최 측 와일드카드를 받은 샘 반 이튼(네덜란드, 366위)과 함께 C조에서 32강 조별 경기를 치르게 된다. 본선은 32명의 선수가 4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 리그를 펼친 뒤, 각조1, 2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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