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아쉬운 주루사였다.
NC가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NC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15차전에서 7대7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겼지만 마치 패한 듯한 아쉬움이 가득했던 경기.
1회부터 NC는 중심타선이 폭발하며 5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SG 선발 오원석을 1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7-4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8회초 1사 후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가점을 노리던 NC 벤치는 대주자 김기환을 기용했다.
하지만 1루에 선지 불과 몇 초 만에 서동민의 견제구에 걸려 런다웃 끝에 아웃됐다. 알테어의 뜬공으로 이닝 교대.
흐름상 썩 좋지 않았던 상황.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8회초 1사 1,3루에서 마무리 이용찬을 한 템포 일찍 올렸지만 전날 KIA전에서 400호 홈런을 날린 최 정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NC는 9회초 선두 타자 노진혁이 사구로 출루하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김주원이 보내기 번트를 준비하던 상황. 하지만 2구째에 앞서 대주자 최승민이 김택형의 견제구에 1루에서 태그아웃 당하고 말았다. 1사 주자가 사라진 NC는 김주원의 삼진과 박대온의 뜬공으로 정규 이닝을 마쳤다. 중요한 순간 나온 두차례의 견제사.
원정숙소 음주사건으로 주축 야수진이 대거 빠진 NC는 후반기 내내 젊은 야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새로운 내일을 기약하게 한 선수들. 하지만 경험 부족은 체력 저하 뿐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 주루사 등 시행착오로 나타났다. 단 11경기를 남긴 중요한 승부에서 놓친 승리.
NC로선 내일의 도약을 위한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날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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