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미용관리에 나선 '홈뷰티족'이 많아지면서 네일샵에 가지 않고 직접 손톱을 관리하는 '셀프 네일'을 즐기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일상에서 나만의 취향 저격 네일 디자인을 꾸며보는 것으로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려는 것. 전문가 시술을 받을 경우 1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셀프 네일용품을 사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아름다운 손톱을 가꿀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관련 업계의 지난해 네일 시장 규모는 2000억원 가량이며, 올해 규모는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급성장한 셀프네일 시장에 주목, '셀프네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네일폴리쉬를 비롯헤 네일스트립, 젤 네일용품 등 80여종에 달하는 가성비 높은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일반 네일 폴리쉬보다 건조 시간을 줄인 '1분 네일' 제품은 비오틴과 케라틴 성분이 함유된 점이 특징이다. 시럽 타입으로 투명하게 발색되는 '레이어링 네일'은 여러 차례 바를수록 다른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
스티커 형태의 네일 제품인 '젤 네일스트립'은 손톱에 제품을 붙이고 자르기만 하면 빠르게 원하는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한편 네일 시장 속 새로운 트렌드인 굽는 형태의 반경화타입 젤네일스트립도 출시됐다. 손톱에 맞게 밀착돼 구워져 이물감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광택력과 밀착력, 지속력을 강화한 상품으로 뛰어난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경화네일 완성을 돕는 젤 내일 램프도 요즘 인기다. 편의에 따라 휴대용 타입과 거치형 타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UV/LED 램프' 는 USB 연결방식과 건전지 방식 두 가지 형태이며 한 번에 4개의 손가락(성인 기준)을 말릴 수 있다.
이외에 젤네일 폴리쉬, 글리터, 파츠, 스티커 등 장식이 가능한 소품들 관련 시장도 계속 급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셀프 네일 시장은 마스크로 가려진 얼굴 대신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이들의 취향을 사로잡았다"라면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업체들의 진출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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