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드라마에 이어서 스크린에서도 대세 행보를 이어가려던 김선호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K배우' 논란으로 인해 김선호의 영화 데뷔가 불투명해졌다.
전 여자친구에 의한 혼인 빙자 및 낙태 종용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선호의 차기작에 제동이 걸렸다. 여러편의 연극 무대에 서며 연기력을 탄탄히 다진 김선호는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스타트업'과 '갯마을 차차차'가 연이어 호평을 받고 고정 출연 중인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의 인기로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쏟아진 영화계의 러브콜로 인해 차기작으로 무려 3편의 영화에 출연 확정, 혹은 스케중을 최종 조율 중이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가려고 계획했던 작품은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 등을 연출한 충무로 누와르의 대가 박훈정 감독의 신작인 '슬픈 열대'였다. 투톱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복싱선수를 꿈꾸는 소년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나쁜 놈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극중 코피노가 주요하게 등장하는 만큼, 혼인 빙자와 낙태 종용 등의 문제로 일으킨 김선호의 출연에 대해 네티즌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고 있는 작품이다.
내년 3월에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엑시트'로 무려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인 '2시의 데이트'의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2시의데이트'는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를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의 로맨틱코미디로 '엑시트'로 이상근 감독과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임윤아가 김선호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
흥행 명가 JK필름에서 제작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따뜻한 휴먼 드라마 '도그데이즈'의 출연 역시 최종 조율중이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은 한국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을 거머쥔 윤여정과 명품 배우 김윤진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작품 관계자들은 김선호 관련 논란에 대해 "상황을 파악중"이라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사실 관계 파악중"이라는 소속사의 발표에 따라 해당 논란에 대한 진위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계자들은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이 심화되고 김선호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더욱 격화된다면, 김선호의 영화 데뷔는 사실상 어려워 보이는게 사실이다.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A씨의 폭로 이후 '연락 두절' 등의 대처 방법으로 인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 김선호. 그가 명확한 입장 발표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 스크린 데뷔를 통해 영화계에서도 대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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