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최강의 마운드를 운영하면서도 타선 때문에 내내 힘든 경기를 치러왔다. 가끔 타선이 터지기도 하지만 이내 다시 잠잠해진다. 간헐적 타선 폭발은 희망을 줬다가 금세 절망으로 다가온다.
LG의 올시즌 팀타율은 2할5푼4리다. 전체 8위에 그친다. 전반기에 2할5푼3리였는데 후반기에도 2할5푼4리로 별반 다르지 않았다.
타격이 타자들의 컨디션과 상대 투수 등에 따라 매경기 들쭉날쭉하다지만 LG는 그 편차가 심했다. 승부처라 할 수 있는 10월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19일까지 치른 18경기서 두자릿수 안타를 친 게 5번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5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6∼9개를 친 11경기서는 1승4무6패로 승리가 거의 없었다. 5개 이하를 기록한 2경기서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즉 10개 이상의 안타를 치면서 활발한 타격을 해주면 막강한 마운드와 결합해 쉽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자릿수 안타가 겨우 5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LG는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는 11개의 안타를 집중시켜 11대1의 대승을 거뒀지만 2차전서는 3안타로 1점을 뽑는게 그쳤다. 마운드의 힘으로 1대0의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빈타는 분명히 아쉬웠다. 그리고 이틀 뒤 19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0-5로 뒤지다가 5,6회 2점씩 뽑아 1점차로 쫓아갔지만 이후 키움의 조상우-김태훈을 공략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LG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86으로 10개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지만 시즌 내내 터지지 않는 타선으로 인해 1위 싸움에서 번번히 밀리고 있다.
이제 LG는 1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주엔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키움과 두산 베어스를 만나기에 더욱 집중을 해야한다. 간헐적 폭발이라도 지금 터져야 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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