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황대인(25·KIA 타이거즈)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에 사령탑은 미소를 지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황대인은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19일까지 76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타율은 2할4푼4리에 그치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방씩 날리면서 거포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황대인을 '성장형 거포'로 바라봤다. 윌리엄스 감독은 "꾸준함이 키 포인트인 거 같다. 스윙 궤적만 맞추고 안타를 치려면 홈런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라며 "황대인은 현재 중간 단계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윌리엄스 감독은 "계속 경험을 쌓으면서 느끼게 되는데 지금과 같이 성장한다면 팀에서 필요한 우타 거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광주 SSG 랜더스 경기는 윌리엄스 감독이 칭창한 황대인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KIA가 1-3으로 지고 있던 3회말 황대인은 무사 2,3루에서 SSG 선발 투수 최민준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황대인의 시즌 11호 홈런.
황대인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KIA는 4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 한 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항상 선수들은 자신을 증명한다. 황대인은 승리를 가지고 오는 날이면 자신이 무엇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공격에서 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좀 더 여유가 생기면서 수비에서도 활약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대부분의 장면의 공격 쪽에서 나오고 있다.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서 수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황대인은 20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도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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