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의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야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방에서 참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개막 4연패로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던 창원 LG를 안방에 불러들여 연승을 노렸으나 오히려 19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73대9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3승3패, 6위가 됐다. 이날 2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단 7득점에 그쳤다. LG는 2쿼터에 26점을 넣었다.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 패한 유 감독은 "대구에서 창단해서 홈경기인데,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안된 건 우선 내 탓으로 돌려야 한다"면서 "국내 선수들의 2대2 수비, 외곽슛, 리바운드 등이 다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3패를 하는 동안 거의 20점씩 지고 있다. 나 또한 감독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도 한 번씩은 프로로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라면서 "20점씩 지는 팀이면 프로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 선수들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음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이런 모습이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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