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력을 앞세워 선두 KT 위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9위 KIA 타이거즈는 시즌 54승(10무 72패) 째를 수확했다.
선두 KT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73승 8무 55패가 되면서 2위 삼성 라이온즈(73승 8무 57패)와는 승차가 1경기 차가 됐다.
KIA 투수진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투수 다니엘 멩덴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전상현(⅔이닝)-홍상삼(⅓이닝)-장현식(1이닝)-정해영(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냈다. KT 타선은 단 4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멩덴은 시즌 7승(3패) 째를 거뒀다.
필승조에서는 기록이 이어졌다. 장현식은 32번째 홀드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정해영은 시즌 30세이브 째를 수확하며 역대 최연소 3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장현식과 정해영은 역대 6번? 동일 구단 30홀드-30세이브를 달성했다.
2006년 삼성 권오준(32홀드)-오승환(47세이브), 2012년 SK 박희수(34홀드)-정우람(30세이브), 2014년 넥센 한현희(31홀드)-손승락(32세이브), 2015년 삼성 안지만(37홀드)-임창용(33세이브), 2019년 SK 서진용(33홀드)-하재훈(36세이브)이 앞서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정우가 적시타를 치면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김선빈은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모든 투수들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멩덴이 발판을 놓았고, 홍상삼도 중요한 상황에 중요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정해영은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이며 30세이브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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