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파이널A 무대에서 라스와 진검승부를 하고 싶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24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경기. 파이널A와 B가 갈리기 전 마지막 경기이기에 각 팀들에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전북 현대를 만나는 제주는 팀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제주는 승점 44점으로 5위다. 파이널A에 진입하려면 6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6위 수원 삼성과 7위 포항 스틸러스가 승점 42점으로 턱 밑 추격중이다. 제주 입장에서는 이기면 속이 시원하다. 비기기만 해도 매우 유리하다. 수원, 포항과 승점이 같아져도 다득점에서 많이 앞서있는 상황이다.
다만 패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 수원과 포항이 모두 이기면 제주는 파이널B행이다. 상대가 다른 팀이라면 모르겠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는 강호 전북이기에 제주 입장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제주의 새 캡틴이자 주득점원 주민규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주민규는 현재 15골로 득점 선두다. 수원FC 외국인 공격수 라스와 동률이다.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은 사실상 두 사람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전북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기선 제압을 해야 한다. 또, 파이널A에서 득점왕이 돼야 폼도 난다. 파이널B로 떨어져 파이널A에 있는 라스와 경쟁을 펼치면 뭔가 김이 샌다.
주민규도 전북전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주민규는 "중요한 경기다. 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 구단 구성원 모두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고,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개인의 영광인 득점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주민규는 "당연히 팀이 승리하고, 파이널A에 가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득점 타이틀 또한 나에게는 큰 동기부여다"라고 말하며 "파이널A에 진출해야 한다. 라스와의 맞대결 상황에서, 피하지 않는 진검승부를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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