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전에 특별히 강한 투수가 없어서…."
KT 위즈에게도 이번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은 중요하다. 2연승을 한다면 확실하게 삼성을 떼어놓고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1승1패면 1게임차가 유지되고 2연패면 1게임차로 내려 앉는다.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경기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 중요한 삼성과의 2연전 첫 경기에 국내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올렸다. 고영표는 올시즌 KT를 1위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군제대 후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올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고 있다. 23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20번 기록해 전체 2위, 국내 투수 1위에 올랐다. 그만큼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LG전(6이닝 3실점 패전) 이후 휴식을 취하며 이날을 준비해 왔다. 당시 이 감독은 "고영표가 피로감을 느껴서 등판을 한차례 쉬게 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복귀전이 삼성전이다. 삼성전에 잘던져서였을까. 아니었다. 삼성전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다.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이 감독은 "우리팀 선발 중에 쿠에바스정도만 삼성에 강하고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하다"면서 "그렇다면 현재 컨디션과 팀에서 차지하는비중 등을 생각했을 때 영표가 가장 낫지 않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에이스에게 팀에 가장 중요한 경기를 맡긴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이어 "고영표가 다음주에 한번 더 던져야 한다"면서 "NC전(28일)이나 키움전(29일)일 수도 있고 마지막 SSG전(30일)에 나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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