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을 앞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선은 상반돼 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휴스턴은 안방에서 월드시리즈행을 결정지으려 하고 있다. 적지 보스턴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흐름을 넘겨주는 듯 했지만,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7전4선승제의 ALCS 통과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분위기를 끌어 올리던 보스턴은 이번 휴스턴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야 월드시리즈행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다.
다가오는 ALCS 6차전에서는 휴스턴이 좀 더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적지 보스턴에서 2연패 뒤 1승을 얻으면서 홈팬들이 기다리던 안방에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 특히 5차전에서 11안타로 9득점을 만들면서 보스턴을 완파, 자신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었고, 불리할 것으로 예측됐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1패 뒤 3연승을 거둔 보스턴의 집중력을 무시할 순 없다는 점에서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휴스턴을 이끌고 있는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6차전 대비를 두고 "미팅 등 필요 이상으로 부담을 가할 필요가 없다. 단지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단 걸 선수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무릎을 다쳐 강판됐던 루이스 가르시아를 6차전 선발 예고한 부분을 두고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메디컬팀으로부터 좋은 보고를 받았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내일은 총력전이다. 이후 7차전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월드시리즈에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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