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앤더슨 프랑코의 호투에 찬사를 보냈다.
프랑코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투수 이인복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프랑코는 0-0 동점 상황이었던 5회초부터 7회까지 3이닝 동안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프랑코의 호투와 최준용-김원중의 활약까지 더해 한화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롯데는 9회말 손아섭의 끝내기 솔로포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실낱같은 5강행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서튼 감독은 23일 한화전을 앞두고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 봤을 때도 효율적이었다. 35개의 공으로 3이닝을 던졌고, 단 1안타만 허용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프랑코가 불펜으로 가면서 장점이 생겼다고 본다.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김도규와 함께 선발-필승조 간 중간 다리 역할이 주 임무인데, 어제도 그 역할을 잘 해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도 프랑코는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프랑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레일리와 원투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던 투수. 최고 150㎞가 넘는 직구 위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롤러코스터 피칭'을 반복했다. 9승(7패)을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5.39에 달한다. 하지만 프랑코는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뒤 전천후 활약을 펼치면서 팀 전력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서튼 감독의 신뢰도 점점 굳어지고 있다.
롯데는 이날 이승헌을 선발 예고한 가운데 딕슨 마차도(유격수)-신용수(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지명 타자)-정 훈(1루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지시완(포수)-추재현(좌익수)을 선발 출전시킨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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