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지리산' 전지현이 "누군가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휠체어를 탄 채 레인저로 복귀했다.
23일 첫 방송된 tvN '지리산'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 속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18년, 위급 조난사건이 발생하자 조대진(성동일 분)의 지시에 레인저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그 시각, 강현조는 지리산 해동분소 비담대피소로 첫 출근을 하자마자 조대진의 지시에 따라 조난자 수색에 나섰다.
이후 강현조와 첫 인사를 나눈 서이강은 "수색은 2인 1조다. 뒤처지면 버리고 간다"며 수색에 나섰다. 서이강은 "성황 나무로 이동하겠다"고 말한 뒤 앞장섰고, 강현조는 '사람 많이 죽는 곳'이라는 말에 "우린 죽은 애를 찾아 다니는거냐"고 했다. 그러자 서이강은 "재수 없는 소리 할래? 죽기 전에 막자고 찾는 거다"며 버럭 했다.
그때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며 기상이 악화됐고, 강현조는 굴러 떨어졌다. 서이강은 그곳에서 조난자의 것으로 보이는 배낭을 발견, "비담 절벽 위에 야상화 군락지 사진이 있다. 조난자는 거길 찾아온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색 허락해달라. 골든 타임 30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살아 있다면 지금 찾으러 가야 한다"고 했지만, 김계희(주진모 분)는 "자살하러 산에 온 얘다. 시신 찾으러 네 목숨을 걸겠다는 거냐"면서 철수 명령을 내렸다. 그 순간 강현조는 조난자의 모습을 봤지만, 나뭇가지를 맞고 쓰러졌다.
철수했던 서이강은 홀로 비바람을 뚫고 수색에 나섰고 그때 강현조를 발견, 강현조는 "안 오면 후회할 것 같았다. 살아 있다면 지금 가지 않으면 죽을테니까. 데려가 달라. 수색은 2인 1조라면서요"라며 따라 나섰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조대진은 조난자가 할머니에게 보낸 문자를 확인했다. 이에 조대진은 서이강에게 "그 아이 아직 살아있다. 자기 힘으로 발신 제한 구역에서 발신 구역으로 이동한거다. 너희가 꼭 찾아야 한다"며 발신 가능한 지역에서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그때 강현조는 "검은 바위 옆에 상수리 나무가 있는 곳이 있냐"고 물었다. 서이강은 "상수리 바위를 말하는 거냐. 그곳은 발신구역 밖이다"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찾아보자"는 말에 빠르게 이동했다. 그리고 강현조는 그곳에서 조난자를 발견했다.
얼마 뒤 현장 조사를 위해 다시 찾은 상수리 바위. 그때 서이강은 강현조에게 "여기 어떻게 알고 온거냐"고 물었고, 강현조는 "여기가 보였다. 처음이 아니다. 계속 이 산에서 조난 당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 보인다"고 했다. 이에 서이강은 "미쳤구나"라며 웃었다.
한편 2020년 복직을 신청한 서이강은 휠체어를 탄 채 해동분소로 향했고, 조대진은 "왜 돌아온 거냐"고 물었다. 그때 서이강은 수색 일지를 보며 한 장소를 언급하며 "찾아봐달라"고 했다. 이에 조대진은 정구영에게 수색을 명령했고, 정구영은 그곳에서 조난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대진과 정구영은 "그곳에 조난자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고, 서이강은 "현조와 나만 아는 신호다. 무전도 핸드폰도 안 될 때 우리만 장소에 이런 식으로 조난자 위치를 알리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개월 전 조난 사고 때 사진 안에서 표식을 발견했다"며 "6개월 전에도 그 전 조난사고에서도 정확하게 조난자가 있는 곳을 알려줬다"며 "현조랑 내가 약속한 그곳에 정확하게 남겨놨다"고 했다. 이어 서이강은 "누군가 저 산 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어서 돌아왔다"고 했다.
이후 2019년 12월 20일부터 혼수상태로 입원해 있는 강현조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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