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금토극 '원 더 우먼' 이하늬가 상상초월 충격에 사로잡히는 '친자 검사 엔딩'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이 폭발했다.
'원 더 우먼(One the Woman)' 1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3.4%, 전국 시청률 12.5%, 순간 최고 시청률 16.1%를 달성,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는 물론 10회 연속으로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대작 경쟁 속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4.6%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와 한승욱(이상윤)이 14년 전 방화사건과 한주그룹의 연결고리를 찾은 가운데, 조연주가 강미나(이하늬) 아버지 강장수 회장과의 친자 검사 결과에 일치하는 엔딩으로 소름을 자아냈다.
본인 때문에 돈을 받고 범인이 되었다는 아버지 강명국(정인기)의 말에 충격을 받았던 조연주는 얼마 후 마음을 다잡고 한승욱과 다시 아버지를 찾아가 14년 전 화재사건 당일의 상황을 주의 깊게 들었다. 회사에 높은 사람이 오기로 했던 날, 강명국은 전과자라는 이유로 도난 사건 범인으로 낙인찍혀 강제퇴직을 당했던 상태. 그날 밤 강명국은 술김에 휘발유를 들고 공장을 찾아가 쓰레기통에 월급으로 받은 돈을 넣어 태우려고 했고, 이때 데리러 오겠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마중 나간 사이 불이 났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때 쓰레기통에는 없던 회계장부가 불에 타고 있었다고 하자, 한승욱은 한강식이 회계장부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던 한영식의 말을 떠올리고는 "못 나오셨던 걸 수도 있죠"라고 불안한 예감을 드리웠다.
이후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조연주와 한승욱은 먼저 서평지청에서 사건 기록을 확인했다. 그러나 화재사건 조사 과정에서의 대화는 전부 누락돼 있고, 당시 관계자들은 누가 온 적도 없다고 증언했으며, 유력한 용의자인 한영식은 그날 회사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존재했던 터. 다음으로 찾아간 서평 소방서에서 조연주, 한승욱, 안유준(이원근)은 14년 전 한강식을 발견했을 당시 방화셔터에 손자국이나 열려고 애썼던 흔적이 전혀 없었던 만큼, 부검을 통해 다 밝혀질 거라고 생각했다는 소방관의 증언을 들었다. 하지만 한승욱은 부검 얘기는 들은 적도 없다며, 경찰이 오기 전 한주병원으로 한강식을 옮겼던 한영식의 행동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최면 수사에 나선 조연주는 할머니에게 가던 순간 마주오던 고급차를 이상하게 여겼던 장면과 풍뎅이처럼 생긴 차 엠블럼, 5와 8이 있던 번호판을 기억해 냈다.
단서를 토대로 그 당시 조연주의 할머니 뺑소니 차량이 한주자동차에서 출시한 한영식 회장의 전용차량임을 확인한 조연주는 한영식 회장 혼자 그 차를 타고 나오다가 할머니를 쳤고, 그걸 류승덕(김원해) 검사장이 덮어준 것이라고 확신했다. 증거가 없을 때는 기습이 방법이라는 조연주의 말에 한승욱은 한성찬의 추도 예배식을 찾아갔고, 한영식에게 "저희 아버지 돌아가신 날, 서평공장에 오지 않으셨습니까? 그때 작은아버지 알리바이가 좀 미심쩍단 얘기를 들어서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영식은 일순 당황했지만, 결국 김경신(예수정)이 그날의 증인이었다고 말하면서 상황을 모면했고, 이에 한승욱은 미심쩍어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그런가 하면 한성혜(진서연)는 한성운(송원석)을 협박해 조연주의 이름과 나이를 알게 된 후 강은화(황영희)에게 주주총회에서 바로 친자검사 결과지를 발표하라고 전하는 등 악랄한 계략을 꾸몄다. 그리고 주주총회 당일, 강은화는 강미나가 가짜라는 루머에 정면승부하기로 결정했다며 강장수 회장과 강미나의 친자 확인 검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해 조연주를 당황케 했다. 강장수 회장의 별장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고 그곳에서 찾은 면도기와 칫솔, 그리고 한주쪽에서 전달받은 강미나의 검체로 확인했다는 것. 그런데 결과지를 받아든 강은화의 표정이 이내 굳어지더니 강장수 회장과 강미나의 친자 관계가 일치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놀란 조연주는 벌떡 일어나 "뭐가 어쨌다고요? 왜??"라고 소리쳤다. 급기야 '내가 강장수 회장이랑 친자관계야?'라고 생각하는 상상초월 반전 엔딩이 담겨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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