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일러 마첵(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위기를 삼진으로 넘기면서 팀의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어냈다.
애틀랜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1회말 선취점을 뽑은 애틀랜타는 4회초 한 점을 주며 동점이 됐지만, 4회말 에디 로사리오의 스리런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위기는 7회에 찾아왔다. 루크 잭슨이 세 번째 투수로 올라왔고,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안타를 맞은 뒤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AJ 폴락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1실점과 함께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까지 내줄 수 있는 위기. 애틀랜타는 타일러 마첵을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69경기에서 63이닝을 던져 24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마첵은 '삼진쇼'로 위기를 완벽하게 지워냈다.
첫 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존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저스는 대타 스티븐 수자를 내보냈지만, 99.2마일(159.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 아래에 꽂아 넣었다. 수자는 공을 바라본 채 삼진이 됐다.
무키 배츠를 상대로는 더욱 과감한 승부를 펼쳤다. 97마일 이상의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세 개 연속 꽂아 넣었고,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상의 컨디션을 뽐낸 마첵은 8회에 올라와 코리 시거를 3구 삼진 처리하면서 4타자 연속 삼진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 트레아 터너와 윌 스미스까지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첵이 2이닝을 지우는데 필요했던 공은 단 17개. 이 중 볼은 단 두 개에 불과했다.
마첵이 7회와 8회를 막아내면서 애틀랜트는 9회초 마무리투수 윌 스미스를 올릴 수 있게 됐고,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마지막 이닝을 끝내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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