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불펜피칭을 두번 거쳤고, 실전 등판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길었던 정규시즌 6개월 대장정의 끝이 보인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바라볼 때다.
LG트윈스의 자랑이자 가장 큰 고민거리는 외인 수아레즈다. 부상만 없으면 에이스인데, 부상이 잦다.
류지현 LG 감독은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수아레즈가 27일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로선 지난 17일 이후 약 8일만의 등판이다. 당시 수아레즈는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3이닝 만에 교체됐었다.
류 감독은 "아직 우리 순위가 결정되진 않았다. 그때까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포스트시즌은 당연히 켈리와 수아레즈가 모두 정상등판한다는 전제 하에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지난번 경기 이후 열흘 정도 쉬었다. 현재로선 실전에서 어떨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당연히 포스트시즌엔 정상출전하길 원한다. 지난 번엔 1개월 공백기가 있어 차근차근 순서를 밟았고, 이번엔 열흘 정도니까 불펜피칭 후에 바로 선발로 나선다. 물론 80구 이상 던지게 할 생각은 없다. 사실 17일도 80구 정도 보고 들어간 건데…"
류 감독은 지난주 3무 3패로 무너진데 대해 "전에 8연전도 있었고, 요즘 매주 더블헤더도 하지 않았나. 어려운 상황을 예상했다"면서 "선수들이 힘들고 잔부상이 있는데도 게임에 못뛴단 말을 안하더라. 그래서 고맙다. 선수들도 주전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우리가 이겨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다만 현실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고려하겠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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