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인천 신한은행이 시즌 홈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부산 BNK를 맞이해 77대66으로 승리했다. 김아름이 3점슛 7방 포함, 2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한은행을 이끄는 구나단 감독대행은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반면, 역시 이번 시즌 BNK의 새 지휘봉을 잡은 '여농 레전드' 출신 박정은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한 양팀의 맞대결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정상일 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며 구나단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구 감독대행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특히 에이스 김단비가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게 악재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BNK가 주도했다. BNK는 진 안과 안혜지에 베테랑 강아정이 활약하며 1쿼터를 14-10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전반은 33-30으로 BNK가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분위기 반전은 3쿼터 초반 김아름의 3점포에서 시작됐다. 김아름은 30-36으로 뒤지던 3쿼터 9분경부터 연속 3개의 3점포를 림에 꽂았다. 김아름의 3점포 덕분에 39-43으로 추격한 신한은행은 이후 김연희와 한채진의 페인트존 슛으로 43-44까지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45-46이던 4분 19초 김연희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0-48에서 김아름과 한채진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3쿼터를 60-53으로 뒤집은 채 마쳤다.
4쿼터에서도 김아름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BNK가 안혜지의 3점슛으로 58-60까지 추격해오자 김아름이 또 연달아 2개의 3점포로 상대의 기를 꺾은 것. 여기에 베테랑 한채진까지 가세하며 BNK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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