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영화 '지옥'(연상호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지옥행 고지의 실체를 보여주며 시작부터 충격을 선사한다. 아이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던 행복한 순간에 난데없이 천사에게 지옥행 고지를 선고받은 박정자(김신록), 상상조차 한 적 없던 천사와의 대면이 박정자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한다.
이어 혼란에 빠진 세상의 모습 위로 신의 뜻을 설파하는 정진수 의장(유아인)의 서늘한 내레이션이 흐르며 긴장감은 배가 된다. 초자연적인 현상이 죄를 짓는 인간을 향한 신의 경고라고 주장하는 정진수 의장, 공포가 사람들을 죄에서부터 해방시킬 거라는 그의 말과는 달리 박정자의 지옥행 시연의 생중계를 앞두고 세상은 더욱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든다.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며 세상에 또 다른 지옥을 그려가는 사람들, 정진수의 "새로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대사가 무질서한 세상에서 펼쳐질 예측불허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지옥행 고지로 극강의 서스펜스를 보여주는 '지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돼지의 왕' '사이비'부터 '부산행' '반도' '방법:재차의'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현대사회의 불확실성과 부조리한 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던 연상호 감독이 웹툰의 기획과 각본부터 시리즈 연출과 공동 각본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본인만의 세계관을 더욱 견고히 했다.
연상호 감독의 모든 것이 집약된 '지옥'의 강렬한 이야기는 배우들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배우들은 "'지옥'은 현생의 지옥을 간결하게 묘사했다"(유아인), "흥미진진하게 즐기다가도 푹 찌르는 송곳 같은 함의가 있는 작품"(박정민), "대본에서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는 힘이 느껴졌다.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하는 사람, 끝까지 신념을 지키는 사람,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 등 인물들의 상황과 사연, 태도가 명확하게 다르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다양한 메시지가 있을 것"(원진아)이라고 전하며 혼란에 빠진 사회와 사람들의 다양한 면면을 묘사한 연상호 감독의 통찰력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이 가세했고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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