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투호의 '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1월 1일 2021년 마지막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다음달에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5~6차전이 열린다. 한국은 11월 11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치른 후 16일 원정에서 이라크와 6차전을 갖는다. 이라크는 '안방' 개최를 고집했지만 불안정한 현지 치안 상황을 고려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중립경기를 권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벤투호는 10월 A매치 2연전과 비교해 큰 틀에선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 변수가 없는 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주축 해외파들이 그대로 소집된다. 발목을 다친 황의조(보르도)도 이번 주말 복귀가 전망돼 무난히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도 어느덧 반환점이다. 한국, 이란, 레바논, UAE, 이라크, 시리아가 포진한 A조는 2강 체제가 구축됐다. 이란(승점 10·3승1무)과 한국(승점 8·2승2무)이 한 발짝 앞선 가운데 레바논(승점 5·1승2무1패), UAE, 이라크(이상 승점 3·3무1패), 시리아(승점 1·1무3패)가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는 11월 2연전을 통해 카타르행의 '7부 능선'을 노린다.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모두 수확하면, 3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조기 월드컵 본선 진출도 현실이 될 수 있다.
벤투호는 11월 A매치 후 두 달여간 소집이 없다. 최종예선은 내년 1월 27일 재개된다. 한국은 레바논, 시리아와의 원정 2연전, 3월 이란과의 홈경기에 이은 UAE와의 최종전을 통해 월드컵 예선 행보를 마감한다.
벤투호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서는 마침표를 잘 찍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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