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루타를 예상했으나 3루까지 내달렸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의 3루타가 동료들을 일깨웠다.
추신수의 3루타 한방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SSG 랜더스 추신수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SSG와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시즌 막바지 중요한 2연전 경기를 펼쳤다. 27일 첫날 경기는 두산이 SSG에 8대 5로 승리했다. 28일 경기에서도 5회까지 두산 선발 곽빈의 활약으로 두산이 2대0 앞서갔다.
SSG는 6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추신수가 무사 1루 상황에서 곽빈을 상대로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곽빈의 초구 146km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펜스까지 굴러가는 큼지막한 타구에 1루주자 최지훈은 득점할 수 있었지만 타자주자 추신수는 2루에서 멈출 줄 알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작정한 듯 3루까지 내달렸다.
추신수의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무사 3루 기회가 이어졌고 다음타자 박성한의 내야 땅볼 타구 때 동점 득점까지 성공했다.
SSG는 좀처럼 풀리지 않던 경기가 추신수의 3루타 한방으로 해결됐다. 분위기 반전 후 이어진 6회 최정이 볼넷 출루 한유섬이 바뀐 투수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까지 날렸다.
SSG는 마무리 투수 김택형의 활약으로 두산에 4대3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전력 질주를 발판으로 SSG는 두산과 중요한 2연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만약 두산에 2연패 했다면 SSG는 올 시즌 가을야구를 자력 진출할 수 없었다.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SSG는 추신수의 활약으로 4위 두산과 반 게임 차이를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참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팀의 최고참 추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솔선수범하는 큰형의 행동 모범에 동생들도 동참하며 귀중한 승리를 만들었다.
마지막 가을야구 티켓을 따내기 위해 도전하는 SSG는 이제 토요일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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