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트윈스가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실낱같은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LG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4대1로 승리, 정규시즌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류지현 감독은 무사 1루에서 두 차례나 번트를 대는 등 적극적인 짜내기 야구를 펼쳤고, 적중했다. 1회초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하자 곧바로 서건창이 번트를 댔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6회초에도 김민성이 볼넷으로 진루한뒤 2루를 훔쳤고, 이영빈의 희생번트로 찬스를 이어갔다. 채은성이 우익수 앞 행운의 안타를 때려내 2점째를 뽑았다.
이어 유강남의 안타와 이형종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 서건창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해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 타선은 시종일관 임찬규의 호투에 눌려 점수를 내지 못?다. 5회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류지현 감독은 과감하게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이정용을 올려 롯데 공격을 틀어막았다. 임찬규로선 6월 22일 SSG랜더스전 이후 129일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둘뻔했던 기회였지만, 팀 사정이 더 급했다.
롯데는 6회말 배성근의 2루타와 김민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1,2루 찬스에서 대타 이대호 카드가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정우영에게 7~8회를 맡기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9회 고우석을 올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8회 안치홍, 9회 정훈이 잇따라 대타로 나섰지만 모두 실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LG는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KT와 삼성이 1무1패 이하를 거두길 바래야하는 상황. LG에게 우주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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