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규시즌 1위를 두고 '달구벌 결투'가 펼쳐질까.
142경기를 치렀다. 후반기 들어 연장전 없이 9이닝 무승부로 진행되면서 10개 구단 합산 50경기 무승부(100무)가 나왔다.
그런데 정규시즌 1위팀의 승-무-패가 똑같다.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는 28일까지 75승58패9무를 기록, 나란히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시즌 막판 부진에 시달리던 KT는 28일 NC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기록, 벼랑끝으로 몰릴 위기는 일단 모면했다. 지난 23일 이후 5일만에 되찾은 1위다.
KT와 삼성 모두 모두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T는 키움히어로즈-SSG랜더스, 삼성은 NC다이노스와의 2연전이다.
4강 경쟁팀을 상대하는 KT보단 이미 탈락이 확정된 NC와 맞붙는 삼성이 유리해보인다. 하지만 NC는 디펜딩챔피언이다. 홈팬들 앞에서 타 팀의 우승 확정을 보고 싶은 심정일 팀이 있겠냐마는, 지난해 우승팀이자 가을야구 티켓을 놓친 NC의 심정은 각별할 수 있다. NC는 삼성 전에 외인 원투펀치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가 출격할 예정이다.
승패 외에도 무승부라는 변수가 있다. 하지만 만약 두 팀이 최종전까지 동률을 이룰 경우, KBO리그 사상 초유의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펼쳐지게 된다. 한국시리즈 직행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리는 단 1경기다.
상대전적 상에서 우위에 있는 팀의 홈에서 치러진다. 올시즌 삼성이 KT 상대로 9승6패1무로 앞서고 있는 만큼, 만일 1위 결정전이 성사된다면 장소는 대구다. 만일 두 팀의 상대전적이 같을 경우 다승, 다득점, 지난해 성적 순으로 기준이 적용된다.
날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전날이며, 이날 경기 기록은 정규시즌에 반영된다.
1위 외에 다른 순위도 모두 대혼전이다. 1~7위 중 결정된 순위가 없다. LG트윈스에게도 아직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LG가 남은 2경기를 승리하고, KT와 삼성이 2패 또는 1무1패를 기록하면 우승이 가능하다.
두산-SSG-키움의 5강 경쟁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6위인 키움도 최대 4위까지 가능하다. 1위는 물론 5강 여부도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나는 30일에나 알수 있다. NC는 비록 탈락은 확정좼지만, 삼성전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키움이 1승1패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6위에 오를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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