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1위 다툼이 바쁜 삼성을 상대로 '캡사이신 급' 매운 맛을 선보이며 승리를 낚아 챘다..
삼성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찬스때마다 강민호와 피렐라의 방망이가 침묵하며 뼈 아픈 결과를 낳았다.
삼성은 이날 키움에 패한 KT와 공동 1위를 유지하며 마지막 날까지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
강민호는 1회초 첫 타석을 3루 땅볼을 치며 시작했다. 4회초에도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정적인 찬스는 6회초에 찾아 왔다.
삼성이 0-2로 뒤지던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 섰다.
호기롭게 초구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뻗어 나가지 못하고 내야 뜬공이 됐다.
무사 1-2루에서 시작해 빅이닝을 노려볼수 있었던 상황에서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 됐다.
8회초에도 기회는 강민호에게 찾아왔다.
0-2로 뒤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피렐라가 투수 NC 류진욱의 초구를 건드려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뒤이어 타석에 선 강민호가 중견수 뜬공을 치면서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대타 강한울이 1점을 뽑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불가능 했다.
흐름을 뺏긴 삼성은 8회말 NC 김주원에게 추가점을 허용했고 1-3 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필요할때 반드시 쳐줘야 하는 4번타자 피렐라와 5번 강민호의 침묵이 아쉽기만 했다.
2004년 롯데 입단 후 프로 18년 차인 강민호는 아직 한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적이 없다.
강민호는 팀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이끌어 FA의 마지막 해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 간절함의 크기 때문에 부진에 대한 부담감도 더 무겁게 느껴질수 밖에 없다.
정규시즌은 이제 한 경기가 남았다. KT와 동률을 이뤄 타이브레이크까지 간다고 해도 두 경기가 남았다.
강민호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우승 포수에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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