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드라마로 공동 1위를 확보했다.
삼성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1대4 대승을 거두며 76승9무59패 1위로 시즌을 마쳤다. KT가 SSG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공동 1위가 된다. 이 경우 두 팀은 31일 오후 2시 대구에서 타이브레이크 1위를 결정하는 단판 승부를 치르게 된다.
우승을 향한 삼성 선수단의 의지와 집중력이 놀라웠다.
에이스 뷰캐넌이 3⅔이닝 만에 4실점 하고 조기에 물러났지만 타선이 이날 전까지 홈런을 단 하나도 뽑지 못한 파슨스를 상대로 대포 두방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삼성은 1회 2사 1루에서 피렐라의 시즌 29호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1회말 곧바로 나성범에게 역전 3점홈런으로 허용했다. 삼성은 2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송구 실책을 틈 타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 뷰캐넌이 볼넷과 연속 3안타로 흔들리며 실점했지만 5회 2사 후 구자욱의 안타에 이은 오재일의 역전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 김헌곤의 달아나는 솔로홈런과 구자욱의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7회 오선진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는 쐐기 2득점이 됐다.
3-4로 뒤진 4회 2사 2,3루에서 뷰캐넌을 구원한 최채흥은 1회 홈런을 친 나성범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4⅓이닝 2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구원승(5승9패)을 거뒀다.
NC 주포 나성범은 1회 투런포로 시즌 33호 홈런과 함께 100타점째를 올리며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NC는 홈팬들 앞에서 시즌 고별전을 승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1위를 향한 삼성의 의지에 밀렸다.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다이노스는 이듬해인 올시즌 여러가지 악재 속에 67승9무68패 7위로 아쉬운 시즌을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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