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합류했다.
키움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70승67패7무(승률 0.510)를 기록, 5위 SSG 랜더스가 KT 위즈에 패하면서 승률 3리차로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다음달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르게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투수로 안우진 카드를 내밀었다. 홍 감독은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 1차전 선발은 안우진"이라며 "타선은 수비 중심으로 짤 생각이다. 시즌 막판 라인업이 최상의 라인업인 것 같다. 전담 포수를 제외한 라인업은 수비 위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 막판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로 최선을 하겠다. 집중력 있고 끈끈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막판 3연승으로 SSG 랜더스를 끌어내리고 5위를 탈환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순위에 신경쓰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치열한 순위 싸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매경기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를 한게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다. 지난 여름 원정 숙소 술 파문으로 안우진과 한현희가 징계를 받으면서 키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멀어지는 듯보였다. 그러나 키움의 저력은 대단했다.
2021시즌 사령탑 데뷔시즌을 보낸 홍 감독은 "선수들이 맡겨진 역할을 잘 소화해줬다. 시즌 초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빈 자리를 선수들이 십시일반 잘 메워줘서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후반에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해서 해줬기에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참 선수인 이용규와 박병호가 그라운드 안밖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젊은 선수인 이정후와 김혜성 등 연령대에 상관 없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특히 이정후가 시즌 중 부상도 겪었지만 중신 타선에서 공격력을 이끌어줬다"고 했다.
또 "일부 선발 투수가 전력에서 이탈했을때 정찬헌 김선기 김동혁이 공백을 메워줘서 버틸 수 있었다.
조상우도 시즌 초 부상으로 시즌을 함께 시작하지 못했지만 강력한 마무리로서의 모습으 보여줬고 시즌 후반에는 여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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