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무려 35년 만에 성사된 삼성 vs KT 간 타이브레이크 경기.
흥미진진한 진검승부에 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티켓 예매가 오픈된 지 단 5분 만에 동이 났다. 주최 팀 삼성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매진.
예정에 없던 엑스트라 경기. 모두가 분주했던 하루였다. 대구 홈 고별전을 일찌감치 마쳤던 삼성 구단은 부랴부랴 밤 늦게까지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30일 밤 10시 부터 오픈된 예매 사이트에는 팬들이 몰렸다.
예정에 없이 불과 약 2시간 전 확정된 매치업.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같은 짜릿한 승부를 만끽하기 위한 팬들이 티켓 구매 대기에 나섰다.
뜨거운 열기 속 티켓은 금세 매진됐다. 이날 경기는 30% 관중에 백신접종자 20%를 더해 50%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다.
3루 측, 1루 측을 가리지 않고 삼성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
삼성은 전날인 30일 창원에서 열린 시즌 고별전에서도 올 시즌 창원 첫 매진을 이끈 원정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 속에 11대4 대승을 거뒀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며 "원정까지 오셔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큰 힘을 받았다. 내일도 중요한 게임인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 1위 등극 이후 1무2패로 주춤했던 삼성. 침묵하던 삼성 타선을 깨운 건 6년 만의 가을야구에 신바람이 난 팬들의 열화 같은 응원 열기였다.
과연 삼성이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전 속에 6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까. 최근 5년 간 시즌을 일찍 마친 채 축제를 지켜만 보던 삼성이 가을의 주인공으로 진군을 시작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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