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일부로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전 감독 후임으로 지목된 안토니오 콩테 전 인터 밀란 감독은 굳이 분류하자면 '공격 마인드를 지닌 지도자'에 가깝다.
이탈리아 저널리스트 니마 타발레이는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콩테 감독이 수비적인 지도자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 콩테 감독은 수비적으로 견고한 팀을 만들지만, 그가 이끌 당시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은 대단히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인터 밀란은 컵포함 두 시즌 연속 100골 이상을 넣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해 10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면서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에 애를 먹다 결국은 '보급형 무리뉴 감독'이란 평가를 받는 누누 감독을 선임했고, 결론적으로 최악의 결정으로 남았다. 누누 감독은 10경기에서 5패를 당하는 부진으로 경질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 팬들이 특히 누누 감독의 지루한 축구에 답답함을 토로했던 만큼 토트넘 수뇌부는 이번만큼은 다른 스타일의 지도자를 선임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콩테 감독뿐 아니라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세르히오 콘세이상 FC포르투 감독 등의 이름이 후보군에 오른 이유다. 그중에서 콩테 감독이 결승선에 가장 가까이있다.
타발레이는 "콩테는 시스템형 감독이다. 자신의 방식대로 팀이 돌아가길 바라며, 일이 잘 풀릴 때 그의 축구는 아름답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인터 밀란이 세리에A 우승으로 가는 과정은 내가 살면서 지켜본 인터 밀란의 모습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들은 매우 조직적인 경기를 펼치며 신명나게 골을 넣으며 모든 세리에A 팀들을 쓸어버렸다"고 말했다.
타발레이는 "모든 토트넘 선수들은 콩테 감독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을 것이다. 콩테를 잘 따른다면 그들의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는 잘 풀릴 것이고, 팀 또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반대의 경우라면 콩테 감독은 선수들을 주저하지 않고 얼려버릴 것이다. 콩테 감독이 자신의 프로젝트에 선수를 참여시키는 데 능숙하기 때문에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에겐 이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토트넘 구단과 콩테 감독은 1일 면담을 할 예정으로, 이르면 2일 선임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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