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시엘 푸이그(31)가 성폭행 의혹을 지우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한다.
미국 '야후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지난달 31일 '푸이그가 성폭행 소송 문제를 해결했다. 푸이그는 고소인에게 합의금을 지불했고,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길 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는 등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개성 강한 모습과 함께 음주운전, 가정 폭력 등 각종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면서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는 등 악동 이미지가 강했다.
결국 대형 사고가 터졌다. 푸이그는 지난해 10월 성폭행 및 폭행 등으로 고소당했다. 2018년 NBA LA 레이커스 경기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이유다.
푸이그는 이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후스포츠는 '푸이그는 법정 다툼으로 끌고가길 원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이후까지 재판이 열리지 않게 됐다'라며 '푸이그는 2022년 시즌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원하며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상대 여성에게 약 25만 달러(약 2억 9000만원)에 지급하기로 했다.
푸이그는 자신의 SNS에 억울함을 전하면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푸이그는 2019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뛴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복귀하는 듯 했지만, 코로나19로 이마저도 무산됐다.
여전히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있는 푸이그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세상이 얼마나 잔인하고, 어떤 생각지도 못하는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진실을 보여주고 싶지만, 시간이 많이 든다'라며 '지금 내가 필요한 것은 사랑하는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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