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번 가을야구가 유독 남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선수들이 있다.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군 입대를 앞둔 선수들, 두산 투수 김민규(22), LG 내야수 구본혁(24), 삼성 투수 최채흥(26)이다.
이들은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발표한 야구 부문 45명의 1차 서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실시되는 체력측정과 인성검사, 면접 등을 통과하면 상무 입대가 확정된다. 1군에서 충분한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 이변이 없는 한 상무 행은 거의 확정적이다.
평소보다 더 늦게 시작된 가을야구. 군 입대 전 마지막 큰 무대인 만큼 스산하고 비장한 느낌이 더할 수 밖에 없다.
세 선수에게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이번 가을야구 운명을 좌우할 소속 팀 내 키 플레이어란 점이다.
'가을 신데렐라' 김민규는 미란다와 로켓 등 외인 듀오가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을 구할 회심의 카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
1패를 안고 맞은 2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 김민규 카드로 시리즈 통과에 성공했다. 선발 4⅔이닝 5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정찬헌(1⅓이닝 4실점) 한현희(2⅓이닝 5실점) 등 키움 베테랑 선발 투수들을 압도하며 16대8 대승을 이끌었다. 김민규가 긴 이닝을 버텨주면서 두산은 LG와의 준플레이이오프 1차전을 위해 최원준 카드를 끝까지 아낄 수 있었다.
구본혁은 당초 백업으로 가을야구를 준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오지환의 어깨 부상 이탈로 갑작스레 중책을 맡았다. 주전 유격수로 나설 포스트시즌. 안정된 수비는 기본, 하위 타선에서 연결고리 역할도 구본혁이 해줘야 할 몫이다. 얼마만큼 공-수에서 오지환의 공백을 티 안나게 메우느냐에 LG 가을의 성패가 달려 있다.
최채흥은 6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삼성 마운드의 키 플레이어다.
선발과 마무리에 비해 약점으로 꼽히는 허리를 책임질 투수. 이미 후반기 막판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 삼성의 정규시즌 2위 확보에 큰 공헌을 했다. 삼성은 단기전 뷰캐넌 원태인 백정현이란 확실한 선발 트리오가 있다. 끝에는 불혹의 최고 마무리 오승환이 버티고 있다. 우규민 등 기존 불펜 필승조를 도와 선발과 마무리를 연결해주는 것이 최채흥의 역할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마운드에 오를 공산이 크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각 소속팀의 키 플레이어로 맞이할 가을야구. 유독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는 세 선수의 활약 여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SC인터뷰] "'폭싹' 학씨 이후, 심장아 나대지마"…최대훈, 부정할 수 없는 '원더풀스'의 코어(종합) -
스타 역사학자, 아이유x변우석 '대군부인' 일침.."출연료는 몇억, 역사고증은 몇십만원? 정신 차려라" -
함소원, 진화와 이혼→동거 심경 “전남편에 여친 생기면 어쩌죠?” (귀묘한2) -
노홍철, 해외에서 갑자기 연락두절..걱정 속 직접 밝힌 근황 “폰 분실했어요”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3.오타니로 착각됐고 제2의 박찬호였는데, 언제 승격하나? 싱글A에서 3년째 수업중인 초특급 유망주
- 4.이강인이 올리고, 레반도프스키가 꽂는다! AT마드리드 이적설 점화…PSG 스왑딜로 '꿈의 조합' 이룰까
- 5.보는 것만으로도 공부 되는 오타니 '형', 김혜성 돈 주고 못 살 경험…ML 성공 열쇠 될까